[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악의 성(性)스캔들의 진실이 드러날까.
경찰이 일명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단'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빅뱅 대성 소유 건물 6개층에 있는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대성은 2017년 310억원에 문제의 건물을 매입했다.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은 5개 층에서 유흥업소가 불법 영업을 해왔고 성매매 및 마약 유통 정황도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올 4월 문제의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그중 한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한 것이 드러나 이달 16일부터 한달 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지 못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만 적발됐다. 나머지 3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상태에서 노래방 기기 등을 설치해 놓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한 것이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소 업주 4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대성의 건물에 입주한 업소들의 불법 영업 의혹을 파헤치고자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린 바 있다.
또 경찰은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와 YG의 계좌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월 말 양현석과 YG에 대한 금융계자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양현석은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등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성접대 한 의혹을 받는다. 또 조 로우를 위한 해외 원정 성매매도 주선한 의혹을 받는다.
양현석은 모든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지만, 경찰은 양현석의 2014년 당시 신용카드 지출 내역 등 관련 문건을 확인한 결고 성접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또 유럽 여행에 동참한 여성 중 일부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7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시작으로 제기된 성접대 및 성매매 의혹은 양현석 YG 대성으로까지 번져나가며 최악의 성 스캔들을 불러왔다.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그 진실이 드러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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