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통산 10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친 뒤 14-2로 크게 앞선 6회 ?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차우찬은 개인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차우찬은 지난달 18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7승과 함께 통산 99승을 마크했다. 이어 7월 30일 후반기 첫 등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을 안으면서 100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그러나 이날은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가볍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사후 김선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루가 됐고, 차우찬은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계속된 위기에서 최형우와 안치홍을 잇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차우찬의 실점은 5-1로 앞선 2회에도 이어졌다. 1사후 이우성의 우전안타, 이창진의 볼넷, 김민식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 차우찬은 박찬호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LG 타선은 이어진 3회초 6점을 추가하며 1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차우찬으로선 부담없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3회 들어서도 1사후 최형우에게 우전안타, 2사후 김주찬엑 중전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차우찬은 2사 1,3루서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차우찬은 5회 선두 터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최형우를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안치홍의 중전안타가 나온 뒤에는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날 차우찬의 투구수는 93개였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3에서 4.86으로 조금 좋아졌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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