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면세점 순위에서 신세계면세점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며, 우리나라 면세점 3곳이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8일 영국의 면세전문지 무디리포트에서 발표한 '2018년 세계면세점 톱25' 리스트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23억75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4계단 뛰어오른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4년 연속 스위스 듀프리(76억8700만 유로)가 차지했고, 한국의 롯데면세점(60억9300만 유로)과 신라면세점(54억7700만 유로)이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경우 전년의 48억4200만 유로 대비 매출이 25.5% 늘어나며 1위인 듀프리와의 격차를 줄였고, 신라면세점은 2017년 5위(34억1200만 유로)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특히 무디리포트는 신라면세점의 매출이 전년보다 40.7%나 급증한 것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해외 면세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6억7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린 두타면세점도 17위에 올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점과 인천공항터미널점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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