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만족스러운 여름이적시장을 보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 막판 두 건의 대형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지오바니 로 셀소(23)를 임대 영입하는 한편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19)을 풀럼(잉글랜드)에서 데려왔다.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까지 수준급의 선수 3명을 스쿼드에 더하는데 성공했다.
대형 스폰서 계약을 맺은 토트넘은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 물론 지금 유럽 다른 팀들처럼 무작정 돈을 쓴 것은 아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특유의 협상 능력으로 최대한 이적료를 아꼈다. 토트넘의 여름에 A라는 성적표를 준 것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당초 원했던 3명의 필수 자원을 모두 영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세 선수는 5월부터 링크가 났던 선수들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그만큼 원했던 선수들인데, 토트넘은 이들을 모두 데려오며 포체티노 감독에 힘을 실어줬다.
은돔벨레 효과는 벌써부터 나타나는 중이고, 로 셀소를 데려오며 2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로 셀소는 2선, 3선 어느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세세뇽은 왼쪽 측면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이 원하는 빠르고 기동력 있고, 기술 있는 선수의 전형이다. 토트넘은 이들의 가세로 다양한 전술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토트넘에 A+를 주지 못한 이유는 막판 링크됐던 파울로 디발라, 필리페 쿠티뉴와 같은 슈퍼스타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오른쪽 윙백을 보강하지 못한 점 때문이다. 디발라, 쿠티뉴 중 한명이라도 더했을 경우, 토트넘은 확실한 우승 컨텐더의 이미지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쉽고, 키에런 트리피어가 떠난 오른쪽 윙백 자리에 추가 보강이 없었다는 점은 현실적인 아쉬움이다. 카일 워커-피터스와 후안 포이스가 그 자리에 설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무게감이 좀 떨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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