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배려를 해주셔서···."
'상주상무의 새 동력' 강상우(26)가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새 동력' 강상우가 있었다. 그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3일 경남FC전 결승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덕분에 상주는 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뒤 강상우는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 더욱 기쁘다. 프로에서 생활한 시간이 쌓이면서 조금씩 더 침착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골문 앞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했던 게 골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상주에 합류한 강상우는 이제 막 4경기를 소화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것. 기회를 잡은 강상우는 "부상 후 경기를 뛴다. 감독, 코치님과 형들이 많이 배려해주고 양보도 해준다. 실수를 해도 격려를 해준다. 팀 스타일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팀의 배려, 이날 강상우의 '멀티골'을 완성한 힘이기도 하다. 사연은 이렇다. 상주는 전반 43분 심동운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동안 상주의 '제1 키커'는 윤빛가람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강상우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했다. 강상우는 "원래는 윤빛가람 형이 차는 것이었다. 코칭스태프께서 윤빛가람 형이 차지 않으면, 내게 차라고 했다. 페널티킥 기회가 났는데, 윤빛가람 형이 나에게 차라고 해서 차게 됐다"며 웃었다.
제주 원정을 마친 상주는 18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강상우 입장에서는 '친정팀'과의 대결이다. 그는 "만약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친정팀 상대) 첫 대결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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