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사단체가 추나요법에 대한 효과성·안전성에 의혹을 제기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 권리 침해"라며 항변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편집증적으로 한의약에 집착을 보이며 폄훼하는 바른의료연구소(이하 바의연)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추나요법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급여화 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으로 근골격계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더 이상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의연은 지난 5일 "추나 급여화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연구는 추나요법 급여화의 타당성이 아니라 부당함을 증명하는 연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는 명분 없는 주장을 하기 위해 억지를 쓰다가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추나요법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추나요법의 급여화 무효를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의협은 "편협한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바의연이 문제삼은 66개 논문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는 추나요법 급여화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수 많은 기준 중에 하나에 불과하며 이러한 반복되는 행위는 건강보험급여화 체계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사들이 시술하는 추나요법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추나, 정골에서 기원하고, 일본의 정체요법, 조체술 등을 도입했으며, 미국의 카이로프랙틱과 정골요법을 도입해 변증법적 응용·개발·발전한 현대 한의학이라고 한의협은 전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추나요법은 한의학의 기본원리를 공유하고 있는 동양의 전통 수기요법들을 바탕으로 현대의 기술들을 융합하고 있으며, 추나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중국의 추나요법 관련 논문은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의학의 중심인 미국의 '미국 공인의사보수교육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보수교육 제공기관인 워싱턴주의사협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추나요법의 유효성 및 경제성에 대한 강의를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해 참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나요법은 올해 4월 8일부터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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