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의 트리플크라운을 저지할까.
린드블럼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린드블럼은 18승1패, 평균자책점 1.95, 탈삼진 142개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에서도 1위가 확실시되고 있어 트리플크라운은 물론 4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승에선 2위 SK 앙헬 산체스(15승)와의 격차가 크다. 역전은 쉽지 않은 구도다. 평균자책점은 아직 알 수가 없다. 한번만 무너져도 평균자책점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2위 산체스(2.24), 3위 김광현(2.44)에게 기회도 있지만 불안감도 있다.
린드블럼이 1위를 지키기 가장 불안한 부분은 탈삼진이다. 2위인 김광현(138개)과는 단 4개차이다.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삼진을 3개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들어 두번째로 적었던 경기. 경기전 김광현과 1개차 선두였는데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김광현에게 기회가 왔다.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안정감을 보이는 김광현은 꾸준히 삼진을 잡으며 린드블럼을 추격해왔다. 경기당 6개의 삼진을 잡는다. 지난해 기록했던 130개를 이미 넘어섰다. 자신의 시즌 최다인 2010년 183개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의 긴 시련을 이겨낸 김광현에게 타이틀은 그에 대한 보상이다. 김광현의 마지막 타이틀은 2010년에 기록한 다승왕이었다.
김광현이 탈삼진왕에 오르면 9년만에 KBO리그에서 타이틀을 얻게되는 것이다. 또 지난 2008년 이후 11년만에 두번째로 탈삼진왕에 오르게 된다.
당장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추월을 노린다. 5개만 잡아도 역전할 수 있다.
150㎞가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 투심과 커브까지 장착한데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더해져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김광현이라 기대감이 커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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