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은 성인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소아 수면호흡장애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신생아부터 사춘기까지 전 연령 군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면호흡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의심된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배정호 교수와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소아 수면무호흡은 흔한가?
소아에서 단순 코골이는 8%, 수면무홉증은 1~4%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상 체중의 소아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만한 소아인 경우엔 수면무호흡증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원인은?
소아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서 가장 흔한 상기도 폐쇄의 원인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출생 이후부터 12세까지 지속적으로 커지게 되며 이와 동반해 근골격계도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가장 크게 되는 초등학교 입학 전 소아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가장 자주 발생하게 된다.
-치료가 필요한가?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소아의 얼굴 모양 변형, 기억력 저하, 과잉행동, 또는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발 등으로 학교 생활에 문제를 줄 수 있다. 이밖에 신경인지장애, 성장장애, 야뇨증, 심혈관계 장애 등이 이차적으로 나타나며,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국내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호흡장애지수(RDI) 가 높고 평균 산소 농도와 최저 산소 농도가 낮을수록 같은 연령대 아이들의 평균 신장보다 작은 신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떻게 치료하나?
비대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가장 효과적인 일차적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심한 비만이나, 악안면 골격의 이상, 신경근육계의 질환이 동반된 고위험군에서는 수술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술 후 통증이 있어 이를 보완한 피막 안쪽의 편도만을 미세 절제 흡인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법인 피타(PITA) 수술법이 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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