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공필성 감독대행이 다익손 오프너-김원중 중간투입 작전을 한번 정도 더 실행할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13일 부산 KT 위즈전서 선발인 브록 다익손을 최대 3이닝만 던지는 오프너로 활용하고김원중을 뒤에 붙이는 전략을 썼다. 다익손이 2이닝만에 53개의 공을 뿌리며 2실점을 해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세번째로 나온 김원중이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하며 6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공 감독대행은 다익손의 피칭에 대해 "오히려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져서 부담이 됐던 것 같다"면서 "본인과 얘기를 했는데 상대가 커트를 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나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원중의 피칭에 대해선 크게 만족한 모습. 공 감독대행은 "(김)원중이는 결과적으로 잘됐다"면서 "7회 위기에서도 잘 대처했다. 예전엔 그런 위기 때 무너지기도 했는데 이번엔 수비 실책이 나왔는데도 괜찮다는 리액션을 야수들에게 보여주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공 감독대행은 다익손-김원중의 오프너 전략을 한차례 더 시행할 생각이다. 공 감독대행은 "다익손이 중간으로 한번 나올 수도 있다"면서 "김원중과 한번 더 더지게 할 생각이고, 이후엔 다른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나올 때에도 오프너로 내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다익손이 오프너로 나가고 또는 중간으로도 나가게 돼 롯데로선 좀 더 마운드에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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