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딱 황재균 만큼만 했으면 좋겠어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 복귀한 주포 황재균(32)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알아서 제 몫을 해줄 거란 기대감이 담겨있는 말. 감독의 기대 그대로였다.
황재균이 부상 복귀 첫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우천 취소된 전날 등록된 황재균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 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후속타로 3루를 밟은 황재균은 김민혁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에 박승욱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황재균은 지난 7월 12일 손가락 골절상으로 재활을 해왔다. 수비 송구 시 불편함이 있어 예정보다 살짝 복귀가 늦어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황재균을 퓨처스 경기에 출전시키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이천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2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첫날인 13일 무안타에 그쳤던 황재균은 이?날인 14일 그랜드슬램 포함, 3타수2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살짝 불편했던 송구 문제도 이제 큰 문제가 없다. 이날 연습 과정에서 이 감독은 수비에 불편함이 없는지 손가락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선발 오더에 그를 포함시켰다. 황재균은 부상전까지 92경기에서 0.268의 타율과 13홈런, 46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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