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집사부일체'에 '농구대통령' 허재가 새 사부로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농구 대통령' 허재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가 새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사부의 정체에 대해 추측하고 있을 때 허재는 "이건 아니지. 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느냐 "라고 외치며 화끈하게 등장했다.
허재는 멤버들에게 인생을 망치지 말라며 사필귀정의 심정으로 사부만의 'NO LIST'를 공개했다.
허재는 "'노리스트'는 살면서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다. 내 실수를 거울삼아 세가지 정도로 만들었다"면서 첫번째는 '욱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의 3분의 2가 '욱' 때문에 망했으니 그러지 말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감독시절 선수들에게 욱을 잘했다. 그런데 잘한다는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욱이 조금 없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욱' 사건인 '불낙 사건'도 언급했다. 허재는 감독 시절 심판에게 항의 중 "이게 불록이야?라고 고함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재는 "마음이 너무 급해서 고함을 쳤다"고 다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는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고 스포츠계에서 준 온갖 상은 다 받은 농구계의 전설이다. 그는 또 다른 농구천재 서장훈에 대해 "큰 키에 비해 슛 감이 좋았다"면서도 "장훈이는 국보급이고 나는 대통령이다"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재는 멤버들과 체육관으로 향했다. 허재는 "은퇴한지 15년 됐다. 선수로서 15년만에 농구장을 찾았다"면서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각자 농구 실력을 뽐냈고, 특히 매주 농구를 할 정도로 자타공인 농구 마니아인 이상윤은 연달아 슛을 성공하며 허재에게 "굿샷"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직접 시범을 보여준 허재는 여전한 농구 실력을 뽐내 감탄을 안겼다. 심지어 눈을 가리고 몸의 감각만으로 슛을 넣는데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허재는 "'노리스트' 두번째는 바로 '지지 말자'이다. 농구는 지지 않겠다는 근성, 승부욕이 중요하다. 농구에 있어 천재성보다는 노력하는 근성이 중요하다. 땀과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슛 정확도 훈련을 하며 멤버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다.
'노 리스트' 마지막은 '모양 빠지지 마라'였다. 그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구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였다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의 원천은 끝없는 연습이다. 나의 패배에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기회로 바꾸는 힘이 중요하다. 노력없는 자신감은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허재는 멤버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집집마다 농구공이 하나씩 꼭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농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 같아 아쉽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어떻게 하면 농구에 대한 관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허재와 멤버들은 직접 거리로 나섰다. 허재는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농구 부흥을 위해 15년만에 농구공을 잡겠다"면서 도전을 하겠다고 알렸다.
사부의 도전을 보기 위해 공원에서 만났던 시민들과 사부의 후배들까지 한 걸음에 체육관으로 달려왔다. 허재는 농구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선물할 100개의 농구공을 걸고 멤버들과 도전에 나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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