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혹시 모를 일이 생길까.
SK 와이번스가 예상외의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0대1로 아쉽게 패하더니 5위 NC 다이노스에 연달아 0대9, 4대7로 졌다. SK가 3연패에 빠진 것은 지난 5월 16일 NC전부터 18일 두산전까지 3연패 한 이후 석달만이다.
8월들어 주춤거린다. 8월 성적이 7승7패로 딱 5할이다. 문제는 타격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28로 전체 3위로 나쁘지 않지만 팀타율이 2할4푼1리로 9위에 그친다. 득점이 50점으로 경기당 3.6점에 그친다. 7월까지 경기당 4.91점을 얻었던 타격과는 달랐다. 홈런군단답지 않게 14경기서 단 6개의 홈런에 그쳤다.
8월 타율이 3할을 넘긴 주전 타자가 한명도 없었다. 고종욱의 2할9푼5리가 가장 높은 타율이었다. 최 정이 2할5푼9리에 홈런은 하나도 없이 2타점에 그치고 있고, 제이미 로맥은 2할3푼8리에 1홈런 6타점, 이재원은 2할5리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진 상태다. 득점권 타율도 2할4푼8리로 8위에 그친다.
최근 3연패를 하면서 2위권과 격차가 줄어들었다. 15일까지만 해도 2위 키움에 7.5게임차, 3위 두산에 9게임차로 앞섰던 SK지만 3연패를 하면서 3연승으로 2위가 된 두산과 6게임차로 좁혀들었다.
6게임차는 아직 여유가 있다. 하지만 지금같이 SK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두산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예상치못한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
SK 염경엽 감독은 8월 초 "우리에겐 순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게 좋은 것 아니겠나"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경기마다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말한바 있다. 아쉽게 8월들어 타격이 나빠지면서 쫓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시즌 막판 1위 싸움이 다시 벌어질까. 아니면 이대로 SK의 독주로 끝날까. 2위 두산과 3위 키움에겐 조금의 희망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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