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떻게 보면 부담스럽지만, 또 어떻게 보면 절호의 찬스다. 두산 베어스가 이번주 원정 6연전에 나선다.
두산은 20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 시리즈를 펼친다. NC와의 대결에 이어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22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이 예정돼있고, 24~25일에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중요한 6연전이다. 모두 두산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지만, 결코 만만하지는 않은 일주일이다. 더구나 두산 입장에서는 이들을 상대로 최소 6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면 최근 상승 흐름을 완벽히 탈 수 있는 기회다.
두산은 8월들어 치른 14경기에서 9승5패로 10개 구단 중 월간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6연전에서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단연 최대한 승수를 쌓아 3위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1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 SK와 6경기 차가 결코 단기간에 뒤집힐 수 없는 차이지만, 최대한 안정권으로 달아나야 포스트시즌 대비에 수월할 수 있다.
그동안 상대 전적에서는 모두 두산이 앞서있다. NC와는 이전 12번의 맞대결에서 7승5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해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훨씬 앞서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8승3패로 두산 쪽으로 크게 기우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은 5경기 4승1패라는 결과를 내고있다. 작년에도 대구 원정 8경기 7승1패인만큼 홈 잠실보다 원정에서 더 강하다.
만나면 유독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한화전도 7승6패로 우세를 지키고 있다. 6월 대전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두산은 8월초 잠실에서 열린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6연전이 두산에게 무척 중요한 이유는 6연전 이후 곧바로 SK와 맞대결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27일부터 잠실에서 2연전이 펼쳐진다. 두산이 지금의 상승 곡선을 6연전 내내 잘 유지해야 최소 경기 차이로 1위 SK를 압박할 수 있다. 지난 6~7월 주춤했던 두산이 후반기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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