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이천웅이 전날 사구에 맞은 여파로 수비에서 빠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천웅이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천웅은 지난 20일 잠실 KIA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회 말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의 공에 종아리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터너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몸쪽으로 던진 127㎞ 커브가 이천웅의 왼쪽 종아리를 강타했다. 타격을 하기 위해 오른쪽 다리를 든 이천웅은 공이 낮은 코스로 날아들자 피하지 않고 그대로 공을 맞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이천웅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1루 대주자에는 신민재가 기용됐다.
이날 이천웅의 중견수 자리에는 이형종이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1번 이천웅(지명)-2번 오지환(유격수)-3번 이형종(중견수)-4번 김현수(좌익수)-5번 채은성(우익수)-6번 페게로(1루수)-7번 김민성(3루수)-8번 이성우(포수)-9번 정주현(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어제 같이 (대승을 거둔) 경기는 1년에 몇 경기 나오겠는가.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승부처다. (정)우영이도 돌아왔고, 송은범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런(대승) 경기를 하려면 투수들이 강해야 한다.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고비"라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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