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8대1로 이겼다. 앞서 3연패 중이었던 키움은 이날 타선이 꾸준하게 득점을 뽑아냈고, 선발 투수 최원태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선발 투수 이정현이 3이닝 동안 1안타에 그쳤으나 볼넷을 4개나 내주는 등 아쉬운 투구에 그쳤고, 타선도 침묵하면서 결국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키움은 2회초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병호, 제리 샌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김규민의 볼넷을 보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희생 플라이 때 샌즈가 홈을 밟은데 이어, 김혜성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나온 서건창의 2루수 땅볼 때 박동원이 홈인, 3-0으로 앞서갔다. KT 이정현은 2회초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면서 투구수 관리에 실패, 결국 4회초 김 민과 교체됐다.
KT 타선은 5회말 추격점을 뽑았다. 2회초 수비 도중 왼쪽 발목 통증으로 빠진 박경수를 대신해 나선 박승욱이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3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홈 쇄도해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3-1. 하지만 KT는 장성우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되는 등 추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6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장영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4-1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샌즈가 KT 정성곤의 2구째 141㎞ 직구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맞추는 솔로포로 연결,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말 1사후 심우준, 조용호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추격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강백호가 최원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키움이 9회 1사 2, 3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좌월 스리런포로 3점을 추가, 7점차 승리로 3연패 탈출을 신고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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