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X101'에 이어 지난 2017년 같은 채널에서 방송한 '아이돌학교'도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시청자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현재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진상위가 문제를 제기한 '프듀X' 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 조작에 대한 정황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방송중인 Mnet이 2017년 7~9월 방송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가수지망생 41명이 출연했다. 당시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그룹 프로미스나인은 CJ E&M 측과 전속계약을 맺고 레이블 오프더레코드 소속으로 2018년 1월 데뷔,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프듀X' 데뷔 조 순위 선정에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일부 발견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위 고소인 대표는 법률대리인과 함께 오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진상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엠넷이 '프듀X'를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진상 규명을 외친 시청자의 마음에 두 번 상처 주는 일이며, 스스로 내세운 프로그램 취지를 뒤집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엑스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퀀텀 리프'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열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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