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낙마는 없다. 최준용이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중국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출격한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약 일주일. 김상식호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초청 국제농구대회를 통해 마지막 모의고사에 돌입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최준용(서울 SK)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최준용은 지난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 중 어깨를 부상했다. 그는 3쿼터 중반 상대의 슛을 블록하는 과정에서 코트에 쓰러졌다. 의무진이 급히 투입됐고,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다.
최준용은 경기 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어깨 인대 부상 판정을 받았다. 26일 오전 대표팀 지정 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다. 대표팀 주치의는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다. 2~3일 치료를 받으면 80%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대표팀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이동한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최준용은 현재 아이싱 중이다. 28일까지 휴식에 전념한 뒤 29일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아직 통증이 있지만, 다행히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최준용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 상태에 무척 신경을 썼다. 부상을 입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다행히도 대표팀 주치의께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주셨다. 최준용 역시 월드컵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있다. 고민 끝에 교체 없이 최준용과 함께 월드컵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식호는 아르헨티나(31일), 러시아(9월2일), 나이지리아(9월4일)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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