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접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마운드 호투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쐐기 홈런을 묶어 4대2로 이겼다.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3승47패를 기록. 1위 SK(79승1무41패)를 5.5경기로 추격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또한, 두산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을 6승6패로 맞췄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⅓이닝 6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두산 불펜진도 호투했다. 윤명준(1이닝)-권 혁(⅔이닝)-함덕주(⅔이닝)-이형범(1⅓이닝)이 릴레이 호투로 무실점을 합작했다. SK 헨리 소사는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8연승이 끊기며, 시즌 2패가 됐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재환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이 2안타 1타점 1도루, 오재일이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가 먼저 팽팽한 균형을 깼다. 3회초 1사 후 노수광이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용찬은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용찬이 안정을 찾자 두산 타선이 힘을 냈다. 4회말 첫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날 두산에서 나온 첫 안타. 정수빈 타석에선 박건우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정수빈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오재일이 3루수 앞 느린 땅볼 타구를 만들어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1-1 동점이 됐다.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호가 2S에 몰리며, 희생 번트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박세혁이 과감한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2-1로 리드했다. 6회말 2사 후에는 페르난데스가 소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탄탄한 불펜 야구로 SK 타자들을 제압했다. 이용찬에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말에는 정수빈이 안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말 2사 후 나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형범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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