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원태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6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1-4로 뒤진 7회말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몰렸다. 비록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호투를 펼쳤다. 1회 2사 후 터커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단 1안타 무실점.
하지만 1-0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목전에 둔 5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유민상에게 패스트볼을 넣다가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 이후 원태인이 흔들렸다. 이창진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황윤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KIA는 아껴뒀던 베테랑들을 줄줄이 대타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승택 타석에 선 김주찬은 내야 플라이로 실패했다. 하지만 고장혁 타석에 내보낸 김선빈의 우전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원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원태인은 6회 1사 후 유민상에게 볼넷,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아 허용한 1사 1,3루에서 황윤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원태인은 직전까지 8월 3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10⅓이닝 동안 무려 23실점을 했다. 한계에 봉착한 체력 문제로 인한 구위 저하로 인한 난타였다. 승승장구하던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한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이날 원태인은 한 순간 흔들렸지만 안정된 제구와 힘있는 구위를 선보이며 반등의 희망을 안겼다. 신인왕 레이스도 아직은 끝난 싸움이 아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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