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결정적 순간 팀을 구한 한 방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이 LG 트윈스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윌슨은 2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9회말 1사 1루에서 강로한의 대타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 LG에 1대2로 졌던 롯데는 윌슨의 이 한 방으로 4대3 설욕에 성공했다.
윌슨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베테랑 중용 방침에서 신예-백업 기용으로 선회한 공필성 감독 대행의 의지가 작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공 감독 대행은 윌슨을 호출했고, 윌슨은 벤치의 믿음에 끝내기 타점으로 보답했다.
윌슨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는걸 들었지만 나중에 얼마든지 나갈수 있다고 생각했고 긴장을 놓지 않고 있었다. 대타 때 단 하나였지만 결정적인 스윙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공을 특별히 노린것은 아니고 내가 선발로 나갔을때는 초구를 잘 치지않는데 상대방 승리조가 나왔기에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한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반보다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감이 있어 내 타격자세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케이지에서 여러가지 스윙과 자세를 연구하고 있다. 오늘 나온 스윙이 앞으로 야구하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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