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1·맨유)의 인터밀란 임대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2018년 1월 산체스의 올드트라포드 부적응을 예측한 아스널 레전드의 발언이 새삼 주목을 끈다.
이언 라이트는 산체스와 맨유 미드필더 헨리크 므키타리안과의 스왑딜이 성사되기 전인 2017년 12월 인터뷰에서 "현재 산체스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건대, 그가 떠난다 해도 아스널에 큰 타격이 될 것 같지 않다.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의 행동은 그에 대해 많은 걸 말해준다. 필리페 쿠티뉴는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라. 메수트 외질의 플레이를 보라. 이들과 산체스는 다르다"고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산체스를 비판했다.
티에리 앙리 이전 아스널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라이트는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그와 그의 행동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면서 "외질이 남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최근 외질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외질에 관한 예측은 틀렸다.
산체스의 공백은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온 피에르 오바메양이 기대이상으로 잘 메웠다. 반면 영입구단 맨유는 산체스가 1년 반 동안 5골에 그치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했다. 산체스의 추정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약 5억 9300만원)로 전해진다. 지난시즌 맨유는 아스널보다 한 계단 낮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산체스의 성공을 예측했다. 아스널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 전 맨유 선수인 대니 히긴보텀은 "산체스는 '위너'다. 0대0으로 끝날 경기를 1대0으로 만들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맨유 출신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판타스틱한 딜"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산체스는 1년 반만에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를 떠나 밀라노에 머물고 있다. 인터밀란과 임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0개월 계약으로 맨유가 연봉 600만 파운드(약 89억원), 인터밀란이 450만 파운드(약 66억 7000만원)를 나눠 지급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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