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롱릴리프 이준영(27)이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는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이준영의 선발을 예고했다. 박 대행은 "이준영을 제이콥 터너의 다음 로테이션 때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6일 수원 KT 위즈전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군산상고-중앙대 출신인 이준영은 2015년 2차 4라운드 전체 4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무대를 밟은 건 2016년 5월부터다. 당시부터 이준영의 역할은 불펜자원이었다. 특히 오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 안배 능력을 가지고 있어 롱릴리프로 활용됐다.
이준영이 예정대로 6일 KT전에 선발등판 할 경우 2016년 6월 3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1191일 만이다.
이준영은 올 시즌에도 롱릴리프로 활약했다.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나와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뽐냈다. 지난달 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선 윌랜드가 조기 강판된 뒤 4이닝을 던지기도. 당시 박 대행은 "준영이에게 고맙다. 추격조였지만 윌랜드와 터너가 무너졌을 때 60~70개까지 묵묵하게 던져주면서 필승조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준영이가 아니었으면 불펜 과부하가 걸렸을 수도 있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여기에 이날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 등록은 되지 않았지만 선수단에 합류한 투수가 있다. 바로 강이준이다. 박 대행은 "이준이가 5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예정돼 있다. KIA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강이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선발등판,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5월 7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2실점, 5월 18일 한화전에서 4⅓이닝 4실점 했다. 기록은 좋지 않지만 묵직한 직구에다 과감한 승부까지 투수 코칭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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