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동점골이 무산되자 격분한 애스턴 빌라 팬들이 난동을 벌였다. 그러자 경찰이 개입해 팬들에게 곤봉을 휘두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31일(현지시각) 밤 영국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헨리 랜스버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승점을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인 케빈 프렌드는 이 골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잭 그릴리쉬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프렌드 주심은 랜스버리의 골이 나오기 전에 이미 그릴리쉬의 반칙을 선언했기 때문에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자 애스턴 빌라 팬들이 폭발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일(한국시각) "흥분한 애스턴 빌라 팬들이 경찰에게 두들겨 맞았고, 한 서포터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랜스버리의 골이 무산되자 광분한 팬을 경찰이 무력으로 제압한 것이다. 경찰은 난동을 벌인 일부 팬을 곤봉을 휘두르며 제압해 연행했다. 난동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애스톤빌라 딘 스미스 감독을 필두로 한 선수들은 "골이 도둑맞았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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