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1 28라운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최악의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장외 화제가 됐다.
1부리그 프로선수들의 경기장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잔디 상태가 열악했다. 그라운드 곳곳에 잔디가 사라져 듬성듬성했고, 곳곳의 잔디가 뿌리없이 들렸다. 흙빛 맨바닥을 드러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은 물론 선수들의 부상 등 안전이 우려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드리블이나 슈팅시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50분을 전후해 관계자들이 들려올라온 잔디를 밟으며 긴급보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날 경기전 유상철 인천 감독은 그라운드 잔디 상태에 대한 질문에 한숨을 내쉬었다. "자연재해다. 그라운드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나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장마로 비가 많이 쏟아진 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잔디가 병 걸린 것처럼 상태가 좋지 않다. 자연재해다. 마치 원형탈모처럼 듬성듬성하다"며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표했다.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진 몰랐는데 매년 이맘때 쯤은 늘 이랬다고 한다. 경기장 통풍 문제도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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