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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에 진주는 대신 집안일을 하고,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코스 요리까지 사준 다음 고백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괜히 절친이겠는가. 이미 진주의 상황과 마음을 모두 알고 있던 한주는 "너한테는 행복한 고민일 건데 그걸 어떻게 뺏어"라며 다독였다. 한주는 마지막 부탁으로 제작사 대표 소진(김영아)과의 식사 자리를 만들었고, 진주와 범수는 소진이 '좋은 사람'이라 더욱 고민에 빠졌다. 식당 직원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자기 직원 먼저 술을 따라주고, 작품 분석도 확실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도 아는 그녀는 그야말로 한주의 롤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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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주는 다소 이상한 삼자대면에 당황했다. 일을 마치고 후배 재훈(공명)과 치킨을 먹는 자리에 그의 여자친구 하윤(미람)이 들이닥친 것. 몰래 재훈의 휴대폰 기록을 훔쳐보고 한주와의 약속을 알게 된 하윤은 다짜고짜 찾아와 한주를 향한 적의를 숨기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재훈과 하윤은 또 싸우고 말았고, 재훈은 끝내 "그냥 다 내가 잘못한 거야. 어떤 상황이든, 네가 뭘 했든, 내가 잘못한 거로 해야 끝이 나지"라며 화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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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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