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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장만월을 구한 구찬성의 전생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미 1300년 전부터 깊은 인연이 있었고, 돌고 돌아 현재에서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눈 것. 구찬성은 장만월을 위해 마고신(서이숙 분)의 능력을 빌려 겨울의 어느 날을 선물했다. 함께 했던 과거인지, 함께할 미래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냥 우리가 함께하는 어느 시간의 겨울"이라는 구찬성의 말과 함께 눈을 맞으며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그리고 가슴 깊이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을 택했던 두 사람은 "다음 생에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는 약속을 했다. 구찬성은 홀로 떠나는 장만월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보며 가슴 아픈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달빛 아래 모든 것이 사라진 후, 혼자 남은 구찬성은 "나의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사라진 나의 달, 안녕"이라며 인사를 전한 뒤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현재를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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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여진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활약이 눈부셨다. 상반기 드라마 판을 휩쓸었던 '왕이 된 남자'에서는 소름 돋는 1인 2역으로 '연기 천재' 명성을 공고히 했던 여진구는 이번 '호텔 델루나'를 통해 달달하고 섬세한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로코킹'에 등극했다. 장만월의 상처와 분노로 얼룩진 마음을 진심 다해 감싸 안고 돌봐주던 구찬성의 한결같은 사랑법은 여진구의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빛이 났다. 여진구 아닌 구찬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폭발시킨 여진구에 찬사가 쏟아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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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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