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빈약한 삼성 선발진. 2년 연속 10승 투수 배출이 무산될 위기다.
삼성의 최다승 투수는 선발 최고참 윤성환(38)이다. 8승(9패)을 기록중이다. 중요한 분수령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안타 4실점(2자책) 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제 윤성환에게 남은 선발 등판 기회는 약 4차례. 두번에 한번은 승리를 챙겨야 10승 등극이 가능해진다.
다른 선발들은 10승 달성이 쉽지 않다. 최근 좋은 구위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백정현은 승운이 없었다. 6승(9패)을 기록중이다. 앞으로 나가는 경기마다 모두 승리를 챙겨야 가능하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미션이다.
이미 퇴출된 외국인투수 헤일리(5승)와 맥과이어(4승)가 뒤를 잇고 있다. 사실 10승은 외국인 투수 쪽에서 나왔어야 했다. 삼성은 올 시즌 뿐 아니라 지난 3년 내내 10승 외국인 투수가 없다. 두산 린드블럼이 20승, SK 산체스가 15승을 거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답답한 현실이다.
10개 구단 중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팀은 현재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삼성 등 4팀이다. 이중 한화와 NC는 10승 투수를 배출할 공산이 크다. 최근 흐름이 좋은 한화 외인 서폴드와 NC 좌완 구창모는 각각 9승씩을 기록중이다.
삼성은 롯데와 함께 10승 투수가 없는 시즌이 될 지 모른다. 그것도 2년 연속이다. 지난해 팀 내 최다승은 아델만의 8승(12패)였다.
반전이 절실하다. 이번 오프 시즌이 분수령이다.
우선 각각 10승을 할 만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아 놓고, 양창섭 원태인 등 라이징 스타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타선과 단단한 불펜진 완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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