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협력사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에서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상생차원에서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각종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올해 직거래 장터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수원·평택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화성 사업장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의 농축산품을 판매,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삼성SDI는 5일부터 6일까지 기흥, 수원, 울산, 천안, 구미, 청주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자매마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부문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함께 거봉, 블루베리즙, 참기름, 아카시아꿀, 감자, 옥수수 등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7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품과 먹거리를 5~1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과 더불어 사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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