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철민 PD가 '런닝맨' 9주년을 맞아 팬미팅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다산북살롱에서 SBS '런닝맨' 9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가 참석했다.
정철민 PD는 "9주년 특집으로 팬미팅을 잡은 이유는 하나였다. 사실은 월요일, 화요일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고 해외도 나갔는데, 9주년 정도 지났을 때 돌이켜보니 우리가 전체 다 합쳐서 뭔가를 만든적이 있나 싶었다. 그러던 중에 해외 팬미팅 영상을 봤고,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게 좋아 보였다. 멤버들끼리 모여서 연습하는 것도 봐서, 해외 팬미팅은 커버곡을 하는 수준이라 연습량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사적 시간을 빼서 모여서 밥먹고 그런걸 보면서 9주년을 맞아 우리가 더 많이 친해지고 진솔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미팅을 하게 됐다. SBS 역사상 9년을 넘어간 프로가 없더라. 10년을 채울 프로그램이 없다. 멤버들끼리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생각날 때 해보자'고 했다. 10주년이면 좋겠지만, 제가 '런닝맨'을 맡은 이 순간에 해보자고 했다. 멤버들이 고마운 것이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하다 보니까 사실 멤버들도 힘들다. 스케줄도 많이 빼야 하고 춤도 무대도 노래도 다 어렵고. 그런데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팬들의 환호로 소름이 돋았다고, '하길 잘했다'는 말을 했을 때 우리도 이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런닝맨'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들이 곳곳에 있는 미션을 해결하고, 끊임없는 질주와 긴박감 넘치는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 랜드마크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전격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된 후 9년간 방송되고 있는 S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1월 27일 방송분에서 1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은 뒤 현재는 주춤한 상황. 평균 6%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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