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필름 마켓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안 필름 마켓 차승재 운영위원장은 이번 필름 마켓의 특징에 대해 "상영 플랫폼이 OTT로 인해 다양해지고 배급방식이 다양해지고 컨텐츠 형식도 급변화되고 있다. 이런 OTT 플랫폼으로 인해 영화 시장이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시아 필름 마켓에도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영화 마켓이 아닌 드라마 시리즈까지 다루는 영상 컨텐츠를 다루기로 했다. 아시아 전체 방송의 키플레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가져오려고 한다.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텐츠 어워즈를 가지기로 했다. 우리의 필름 마켓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영상 컨텐츠 마켓으로 바뀌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 운영위원장은 한일 관계의 변화가 국내 영화 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5500만명이기 때문에 컨텐츠 시장으로 독립성을 갖기에는 시장이 작다. 아직까지는 중국과 일본 시장의 의존도가 높았다. 그런데 한일간의 정치적 국면이 경색되면서 이번처럼 영화 산업 외적인 결정에 의해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동남아시아, 아세안 시장이 굉장히 크다는 게 중요하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들이 가능성이 크다. 아세안이라는 공동체를 주목한 이유도 이 나라들이 우리와 정치적 갈등을 빚을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태국 드라마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 태국에 드라마를 수출만 할 것이 아니라 교류를 통해 태국의 작품을 국내에도 소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영화제의 심장인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공개된다.
초청작은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120편(장편 97편·단편 23편), 자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장편 29편·단편1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으로 구성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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