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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해령(신세령)은 휴일을 맞아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않고 집에서 누워 있었다. 이때 이림(차은우)이 담 밖에 나타났다. 구해령은 이림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했고, 이림은 "그럼 밤에 다시 오라는 소리인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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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봉교(이지훈)은 사책의 내용을 발설한 이유로 성검열(지건우)의 탄핵 상소를 올렸다. 이에 세자 이진(박기웅)은 민봉교의 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무슨 내용을 발설한 것인지는 함구했다. 민봉교는 화를 내는 예문관 동료들에게 "성검열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라며 입을 강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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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희(박지현)는 민봉교가 나쁜사람으로 몰리자, 예문관 선배들에게 "성검열이 사책을 빌미로 저하를 겁박했다. 민봉교가 세자저하를 만나 목숨만은 살려달라 간청해 유배로 끝난 것이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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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전익령)는 대비(김여진)에게 이양인 장(파비앙)에게 받은 서신을 전했다. "이 서신에 서래원에 대한 일이 소상히 적혀있을 것이다"라며, 장이 조선을 찾은 이유가 밝혀졌다.
대비는 도원의 혼례를 청하는 이태(김민상)의 말을 허락했다. 그 속내를 알면서도 도원을 위해 이를 대비했다.
한편 구해령은 이림의 혼례를 위해 가례청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함께 듣게 됐다. 이에 이림에게 "감축드립니다"는 말을 한 후 돌아섰다. 이림은 구해령을 붙잡았다. 구해령은 "오랫동안 사가에 나가서 살길을 바라셨다. 염원을 이루셨으니"라고 말하자. 이림은 "난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이다.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해령은 "저는 그 마음의 댓가가 평생 귀부인으로 살아야 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림은 예문관으로 직접 찾아와 구해령을 데리고 대비를 찾았다. 그는 "저의 혼사를 멈춰주십시오"라며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니면 다른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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