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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5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2대7로 패한 뒤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은 투-타 모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승부다.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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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따라주지 않은 승부였다. 2회초 왕쑨허의 2타점으로 연결된 무사 1루 상황에서 린쩐??의 번트에 대비하기 위해 신준우가 전진 수비에 나섰지만, 빗맞은 타구가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가 됐다. 추격점을 뽑아낸 3회말 공격에선 김지찬의 내야 안타성 타구에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고, 5회초엔 이민호가 투구 준비 동작에서 보크 선언을 받은 뒤 2실점 하는 등 흐름이 전체적으로 꼬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패장이 말하기는 부끄러운 이야기"라며 패배를 인정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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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오늘 결과를 빨리 잊고 우리의 실력이 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이야기 했다"며 "일본의 전력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정신력으로 맞붙어보고 싶다. 선수들이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일본전 대비책을 두고는 "소형준을 선발로 활용하고, 허윤동과 최준용을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다. 선발이 5회까지 잘 버텨준다면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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