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 속 이설의 빈틈없는 열연에 이목이 쏠리고있다.
4일 방송된 '악마가' 11회에서 이경(이설 분)이 빗속에서 홀로 괴로워 울고있는 하립(정경호 분)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죽을 고비에 놓인 아들, 루카(송강 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필요로 하는 하립(정경호 분)을 아무것도 모른 채 걱정해주는 이경과 그의 순수한 모습에 흔들리는 하립에 시청자들의 몰입은 커져만 갔다.
그러나 하립과 이경의 이어질 수 없는 로맨스는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하립의 본래 모습은 이경이 그토록 찾고 있던 서동천으로 그녀의 꿈을 찾아준 은인이자 루카의 아버지이기 때문. 또한 하립이 루카가 이경을 짝사랑하고 있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에 그들의 관계는 더욱 불가능했다. 이에 드라마 속 둘의 만남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어 이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아픈 과거사를 지니고 있는 이경. 10년 전 폭력 아버지를 때린 것은 이경이 아닌 오빠 경수(임지규 분)라는 것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어린 나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전과자로 살며 단 한 순간도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었던 이경,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세상 어디에도 없을 착한 여자 이경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이렇듯 드라마 속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 나가는 이경 캐릭터를 이설은 빈틈없이 채워주고 있다. 하립을 좋아하는 귀엽고 순수한 모습,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따뜻한 마음 등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경 캐릭터를 완성해 내고 있는 것. 특히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표현하는데 있어 어떤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깨끗한 매력은 그녀가 이번 역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더 증명해주었다.
한편, 드라마 말미 이경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실이 기사로 보도된다는 사실을 알고 하립을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서동천으로 변해버린 하립은 문을 열어줄 수 없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2회는 내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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