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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송강 분)를 살리기 위해 김이경의 영혼이 필요했던 하립은 그녀에게 영혼 계약에 관한 모든 진실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순간, 루카가 깨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하립은 수술실 앞으로 달려갔다. 루카를 살린 이는 뜻밖에도 악마가 아닌 공수래(김원해 분). 그는 자신이 루카를 살리지 않으면, 아들인 류가 인간의 운명을 거스르고 신에게 벌을 받게 될 거란 생각에 그 벌을 자청했다. 공수래는 아들이 악행을 멈추길 간절하게 바랐지만, 아버지와 신을 향한 원망이 가득 찬 류는 자기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다그쳤다. 어린 시절 류는 인간의 일을 지켜보기만 할 뿐 나쁜 이들을 벌하지 않는 신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고, 신을 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공수래는 신을 거부한 류의 한쪽 날개를 잘라버렸다. 그 후로 류의 증오는 더욱더 깊어져 갔던 것. 천사에서 악마로 타락하며 "신의 뜻이 나의 악에서 선을 찾아내는 것이라면, 나는 모든 선에서 악을 드러낼 것입니다"라고 선언한 류. 그의 말과 행동은 진정한 '선과 악'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고, 하립의 선과 악이 그의 운명을 어떻게 이끌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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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하립에게 김이경의 이복오빠인 김경수(임지규 분)가 찾아왔다. 고백할 것이 있다는 그는 "다 제가 한 거예요"라며 운을 뗐다. 그가 들려준 과거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과거 계부 중상해 사건으로 범죄자가 된 건 김이경이었지만, 실제로 아버지의 폭력을 보다못해 머리를 내리친 건 김경수였다. 경찰대 2차 면접을 앞둔 오빠를 대신해 김이경이 직접 경찰에 자수했던 것. 불운했던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된 하립은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여기에 이충렬(김형묵 분)은 하립과 김이경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들이밀며 그를 협박했고, 김이경을 좋아하는 아들 루카의 마음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악마의 장난 같았지만, 하립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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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하립이 본인의 가정사를 언론에 흘렸다는 걸 알게 된 김이경은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 하립은 없었고, 인터폰으로 김이경을 내다보는 이는 50대의 서동천이었다. 충격을 선사한 반전 엔딩은 하립과 악마의 영혼 계약이 어떤 끝을 향해 달려갈지 궁금증을 증폭했다. 과연 서동천이 된 하립은 다시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립이 다시 서동천이 되었다면, 루카와 김이경의 운명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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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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