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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는 잘 버텼다. 1회초 1사 1루, 2회초 2사 1루를 넘긴 류현진은 3회에도 1아웃 이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찰리 블랙몬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1루주자 더블 아웃이 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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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점으로 4회를 넘긴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했지만, 1아웃을 잘 잡은 이후 블랙몬-아레나도-데스몬드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 1실점 했다. 투구수 93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고, 추가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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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었던 전반기와 비교해 확실히 힘이 떨어진 상태다. 최근 부진을 의식한듯, 이날 류현진은 초반부터 전력 투구에 임했다. 공을 던지다 균형을 잃는 모습도 한차례 나왔다. 하지만 투구수 70개를 넘기면서부터 급격히 피안타가 늘어났고, 이날 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4볼넷을 허용한 것은 올 시즌 처음있는 일이다. 7실점으로 무너진 3경기에서도 각각 볼넷은 1개씩만 허용했을만큼 완벽한 제구력, 변화구 구사력을 자랑하는 류현진이지만 최근 컨디션에 확실히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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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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