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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혼례 어명으로 로맨스에 위기가 찾아온 해령과 이림. 이후 이림은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의 가례청 설치 명령을 듣고 대비 임씨(김여진 분)를 찾아가 "혼사를 멈춰 달라.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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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림은 자신과 달리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해령에게 "지금 이 상황이 너한테는 아무 일도 아니냐. 네가 어떤 기분인건지 나한테 좀 보여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해령은 "마마께 화를 내게 될까봐 참고 있는 것이다. 마마께서는 대체 무슨 생각이었느냐. 대비마마께서 그 청을 받아줬다면, 제 이름을 밝히고 제 마음과 의지는 상관없이 혼례까지 끌고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느냐. 난 평생을 규문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고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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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희와 이진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대화를 나누며 밤을 새웠다. 그런데 궁녀들이 송사희가 아침에 동궁전에서 나오는걸 목격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안 세자빈은 송사희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착각하지 말아라.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저하는 너의 사람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지만, 송사희는 "전 그저 저하께서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했다. 제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해령은 "현실은 소설이 아니다"라고 거절하며 "돌아가라. 저는 이만큼밖에는 안되는 사람이다"고 매정하게 말했다. 이림은 "나한테는 네가 전부이다"라며 다시 한번 붙잡았지만, 해령은 끝까지 "미안하다. 난 그렇지가 않다"고 이림의 마음을 거절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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