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일부러 일찍 내렸다."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13경기를 남긴 시점. 2위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다.
이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다.
남은 경기에서 에이스 집중 배치로 역전을 노린다. 변수는 잦은 비다. 주말 광주 KIA와의 2연전도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장정석 감독은 "일단 주말까지 지켜본 뒤 다음 주 로테이션을 확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에이스 투수들의 4일 로테이션도 불가피할 전망.
장 감독은 5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요키시를 7회까지만 던지게 했다. 투구수 86구에 0-1 한점 차 승부라 경우에 따라서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도 있어 보였던 상황. 하지만 장정석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우선, 요키시의 체력에 대한 배려였다.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100구 이상 던진 것 같은 피로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체력이 좋은 투수는 아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생각할 때 무리하게 투구수를 늘리면 자칫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장 감독도 "(요키시 체력문제를)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4일 로테이션에 대한 대비 차원도 있었다. 장 감독은 "요키시가 앞으로 4일 로테이션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을 고려해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에서 키움은 요키시-브리검-최원태-이승호 등 4명의 선발을 적극 활용해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많이 만들려 할 공산이 크다.
막판 총력전. 그 중심에 좌완 에이스 요키시에 대한 적절한 관리 필요성이 있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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