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쌍둥이가 거인을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5대2로 완승을 거뒀다. 4위 LG는 69승56패1무를 마크,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6.5경기를 유지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1볼넷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윌슨은 5회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음으로써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윌슨은 6회초 전준우에게 홈런을 허용해 1실점했다. 시즌 13승7패, 평균자책점 3.16.
반면 롯데 선발 장시환은 초반은 잘 넘겼지만, 중반 난타를 당했다. 4⅓이닝 6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시즌 6승12패, 평균자책점 5.21.
우천으로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 LG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불펜투수들도 비교적 호투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은 1⅔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정우영이 1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무사 1,3루서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친 LG는 3회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오지환이 장시환의 폭투, 이형종의 중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이 됐다.
LG는 4회 1사후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도망갔다. 김민성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장시환의 144㎞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5회에는 이천웅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김용의의 중전적시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윌슨이 6회까지 잘 던져줬고 마무리 고우석이 9회 위기에서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는 오지환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필요한 타이밍에 추가점을 잘 만들어낸 것이 승리에 주효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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