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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잘 꺼내지 않았던 스리백을 썼다. 3-5-2 진형을 구성했는데 최전방에 손흥민-이정협, 중원에 김진수-권창훈-이강인-황희찬, 수비형 미드필더로 백승호, 스리백에 권경원-김민재-박지수를 배치했다. 골문은 구성윤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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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황태자' 황의조였다. 후반에 바로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2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넘어온 손흥민의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원터치 슛으로 방향을 바꿔 골문을 뒤흔들었다. 투입되자마자 첫 번째 볼터치가 동점골로 이어진 것. 위치가 애매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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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의조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 막판, 기막힌 결정력을 앞세워 팀에 '승리'의 희망을 선물했다. 1-1로 맞선 후반 40분이었다. 김진수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골문 앞에서 전광석화 같은 헤딩으로 골문 안에 우겨넣었다. 자신의 A매치 10호골이었다. 황의조의 골 덕분에 한국은 잠시나마 승리의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그 희망은 4분 뒤 크빌라타이의 동점골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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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터키)=조성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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