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비형 미드필더가 '본업'인 카세미로(27·레알 마드리드)가 웬만한 골잡이 못지않은 득점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브라질 출신 카세미로는 지난 7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2대2)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낚았다. 이는 2019년 공식전에서 기록한 5호골.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지로나(이상 라리가) 페루(코파 아메리카) 골문을 열어젖혔다.
콜롬비아전과 같이 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던 카세미로는 나폴리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전, 지난해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선 장거리 슈팅으로 골을 낚았다. 점프력과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2013년 여름 레알에 입단한 카세미로는 그간 레알에서 19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파트너인 루카 모드리치(305경기 17골) 토니 크로스(236경기 14골) 보다 많다. 카세미로 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임무를 맡는 모드리치는 올해 3골, 패스마스터 크로스는 올해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입단 이후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과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카세미로는 6년 전과 비교할 때 몰라보게 성장했다. 플레이에 여유가 생기면서 골문을 두드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귀중한 공격 옵션이 될지 모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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