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팀 차붐이 일주일간의 독일 원정을 마쳤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과 축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OOM)'은 9일 독일 원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팀 차붐은 유소년 축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차범근 감독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경기를 통한 자신감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경험을 쌓다
이번 원정에서 팀 차붐은 다름슈타트, 마인츠,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유스팀과 경기를 펼쳤다. 다름슈타트와 레버쿠젠은 팀 차붐보다 나이가 1~2살 많은 선수들로 나왔다. 팀 차붐은 이들에게 각각 1대8, 0대4로 졌다.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는 팀 차붐과 같은 2006년생 선수들이 나왔다. 팀 차붐은 마인츠에 9대0, 프랑크푸르트에 5대1로 승리했다.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팀 차붐을 이끌었던 여원혁 해운대FC 감독은 "신체적으로 자신보다 큰 아이들과 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자신도 많은 것을 느꼈다. 세계는 넓고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대패했던 다름슈타트 혹은 레버쿠젠 전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또한 '빠른 템포'나 '상황 판단' 등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이번 원정이 아니었으면 배우기 힘들었던 교훈들이었다.
꿈을 키우다
팀 차붐은 축구계 대선배들과도 만났다. 백승호(다름슈타트)와 지동원(마인츠)를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둘 다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차범근 감독과의 만남이 좋았다. 차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보면서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차 감독의 높은 위상은 어린 선수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차 감독님과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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