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일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6-2로 앞선 7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카드를 꺼냈다. 이날 삼진 두 개와 투수 앞 땅볼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한동희를 대신해 양쪽 손목 인대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11일 만에 1군에 콜업된 이대호를 투입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로부터 1군 말소 결정을 통보 받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양쪽 손목 인대 통증이 이유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공 대행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몇 경기 정도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다. 괜찮아지면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이대호의 대타 전략을 예고했다.
이대호가 더그아웃에서 나와 타석으로 들어서자 사직구장에 모인 4211명의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 지난 11일간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팀에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관중들의 반응이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바뀐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좋은 선구안을 보이며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정보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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