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달인과 자연인, 그리고 노총각이 만나 오지에서 색다른 라이프를 보냈다.
9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오지GO'에서는 '달인' 김병만과 '자연인' 윤택, '노총각' 김승수가 뉴기니섬 고지대에 사는 라니 부족을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라니족의 낯선 생활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니족은 2800m 고지대에 사는 부족이다. 24명, 5세대의 부족민이 함께 사는 라니족은 독특한 장신구 외에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해 '오지GO'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여곡절끝에 라니족과 함께 생활하게 된 김병만, 윤택, 김승수는 사냥한 먹이를 함께 먹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며 천천히 오지 생활에 적응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돼지 4마리로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라니족의 결혼관이 단연 관심을 끌었다. 특히 1971년생으로 올해 만 48세인 김승수는 "돼지 4마리만 있어도 결혼이 가능하다니 놀랍다"며 라니족 문화에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그는 "결혼 방향을 틀어보는 것도 좋겠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윤택은 "형은 돼지 1000마리도 가능할 것 같다.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부족민 역시 "48세인 김승수가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놀랍다. 김승수 보다 2살 어린 어머니는 자녀를 12명이나 두셨다"고 말해 김승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윤택은 "부족원의 어머니가 동생이다. 김승수가 오빠인셈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수는 자식을 12명 둔 부족원을 향해 "'오빠'라고 해봐라"며 "태어나서 12명의 자식을 낳은 여동생은 처음 본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런 김승수를 지켜본 부족장은 "돼지가 많거나 성실하면 이곳에서 빨리 결혼할 수 있다"며 김승수가 1000마리의 돼지를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부추기자 "그러면 이곳에서 10명과 결혼이 가능하다"고 남다른(?) 꿀팁을 전수해 또 한 번 김승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지GO'는 원시 부족과 21세기 현대인이 크로스 문화 체험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는 리얼 힐링 프로젝트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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