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게인(Again), 2017년 추석!"
극장가도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올해 한가위 대전은 11일 동시 개봉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3파전으로 꾸려졌다. 휴먼부터 액션, 범죄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추석 연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는 각각 12세와 15세 등급을 받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와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일찌감치 가족 영화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타짜3'가 반전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타짜3'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타짜3'는 2006년 56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잭폿을 터트린 '타짜'(최동훈 감독), 2014년 401만명을 기록한 '타짜-신의 손'(강형철 감독)에 이어 5년 만에 제작된 세 번째 '타짜' 시리즈로 전편 모두 추석 시즌에 개봉한 명실상부 추석 단골 영화다. 전편보다 더 크고 새로워진 판으로 돌아온 '타짜3'는 기존 시리즈가 화투를 소재로 한 것과 달리 포커로 종목을 변경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포커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과 새로운 손기술이 더해진 '타짜3'만의 개성을 확고히 전한다.
또 '타짜' 시리즈의 백미로 꼽히는 캐릭터들 역시 전작들만큼 화려한 캐스팅으로 예비 관객의 눈도장을 찍었다. '타짜'의 1대 주인공 고니 역의 조승우, '타짜2'의 2대 주인공 함대길 역의 최승현(빅뱅 탑)이 전편의 흥행을 이끌었다면 이번 '타짜3'에서는 3대 타짜로 도일출 역의 박정민이 캐스팅 돼 매력을 과시한다. 박정민은 이미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충무로의 젊은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 '타짜3' 역시 주연으로서 스토리를 이끄는 남다른 카리스마와 적재적소 호연으로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짜3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이 존재한다. 하지만 2017년 추석, 15세 관람가였던 '남한산성'과의 경쟁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핸디캡을 극복하고 반전의 역주행에 성공하며 파란을 일으킨 '범죄도시'의 흥행 행보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초반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연령의 관객층을 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타짜' 시리즈를 기대하는 고정 팬층과 새로운 성인 관객들을 품에 안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들로부터 입소문을 얻으면 반전의 흥행을 할 수 있을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타짜3'의 분위기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10일 오후 3시 1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타짜3'는 예매점유율 31.5%, 예매관객수 10만820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질주 중이다. '타짜3'의 뒤를 이어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예매점유율 28.8%%, 예매관객수 9만8956명으로 2위,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예매점유율 18.6%, 예매관객수 6만3940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예매율에 있어 먼저 승기를 잡은 '타짜3'가 제2의 '범죄도시'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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