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의 13연승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3연승을 달려왔던 린드블럼은 당초 등판 예정이었던 10일 NC전이 우천 취소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3회초 선제 솔로포를 내준데 이어 5회 연속 3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두산 타선이 6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린드블럼은 결국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 될 경우, 린드블럼은 시즌 13연승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18연승 행진도 마감하게 된다.
1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2회 1사후 박석민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지석훈을 상대로 선택한 초구 145㎞ 직구가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했다. 린드블럼은 김성욱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뒤, 김태진,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린드블럼은 4회 1사후 양의지에게 좌익수 왼쪽 방향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상황에 놓였으나, 이원재를 삼진,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5회 2사후 김태진,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박민우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으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두 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타선 반등을 기다렸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고, 결국 린드블럼은 7회초 시작과 함께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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