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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한다. 피할 수 없는 도덕적 판단, 딜레마의 순간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진정한 해결을 찾아가는 조사관들의 고군분투는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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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이 그리는 첫 사건도 베일을 벗었다. "이틀 전 소지혜 씨가 귀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정을 인권증진위원회에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라는 한윤서의 물음과 함께 사건 당일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피진정인의 목소리와 함께 경찰보다 먼저 우리에게 왔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진정인과 피진정인 모두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한 배홍태. 이어 "혹시 성추행사건이 본질이 아니라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거 아닐까요?"라는 한윤서의 대사는 그들이 마주할 첫 번째 사건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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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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