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권순우(세계랭킹 81위)가 데이비스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권순우는 14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데이비스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중국전 1경기 단식에서 중국 장지젠(세계랭킹 227위)을 2대1로 꺾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권순우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패했지만, 3세트를 게임 스코어 7-5로 이겼다.
권순우는 경기 후 "국가대항전이고 원정 경기라 쉬운 경기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어제 처음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그래도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100점 만점에 70점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권순우는 지난주 중국 지난 챌린저 4강에서 장지젠에 진 것을 설욕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지난 번에는 너무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 그 경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늘은 반대로 상대를 급하게 하는 전략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패자 장지젠도 권순우에 대해 "권순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감 있게 플레이를 해서 벽처럼 느껴졌다"며 "상대 선수지만 정말 잘했고,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4년 만에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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