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가까스로 4연패를 끊었다. 내야수 황재균은 탄탄한 수비와 귀중한 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3대2로 이겼다. KT는 길었던 4연패를 끊고, 65승2무68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날 NC가 승리하면서 3.5경기에서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키움은 2연패로 82승1무55패. 2위 추격에 실패했다.
최근 부진했던 선발 투수 김 민이 6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4타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 투수들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황재균은 연이은 호수비로 투수진을 도왔고, 결승 희생플라이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우가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박병호는 시즌 32호 홈런으로 선두를 질주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회말 키움의 수비가 흔들렸다. 1사 후 오태곤이 2루수 서건창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승호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진루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을 쳐 선취 득점했다.
김 민에 고전하던 키움은 4회초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김 민의 5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32호 홈런. 2사 후에는 김혜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임병욱이 중전 적시타를 쳐 2-1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T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6회말 2사 후 장성우가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는 키움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김상수를 상대로 로하스가 좌전 안타,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경수가 우익수 앞 짧은 안타를 생산해 만루 기회를 이었다. 키움이 조상우를 투입했으나, 황재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2 리드를 잡았다.
KT는 1점차 리드 상황에서 9회초 주 권을 투입했다. 주 권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고, 이어 등판한 이대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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