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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곤이 수많은 사람을 죽여 가며 철저하게 지켜온 극비이자 치부인 이그트란 사실이 아사론(이도경 분)의 계략에 의해 연맹인에게 밝혀졌다. 이에 '너의 피를 본 모든 사람들을 죽여라'는 산웅(김의성 분)의 말을 기억해낸 타곤은 "그렇게 소원이라면 모조리 죽여줄게"라며 연맹사람들을 모조리 죽였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아사론(이도경 분)은 혼자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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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곤은 바로 흰산의 본거지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사론이 없었다. 그때 뭉태(박진 분)가 아사론을 포박한 뒤 타곤 앞에 아사론을 데려왔고, 타곤은 그 자리에서 아사론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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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린 타곤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하림(조승연 분)이 타곤을 치료했다. 그때 태알하는 무광(황희 분)에게 "하림을 뒤쫓아라. 만약 동태가 이상하면 전부 죽여라"라고 말했다. 하림은 가족들과 함께 도망쳤고, 무광은 하림의 뒤를 쫓았다.
타곤은 "죽으건데 왜 아사론을 데려왔지?"라고 또 다시 물었고, 뭉태는 "어차피 난 곧 죽는다. 내 소중했던 동무들한테"라고 답했다. 이에 타곤은 "그 눈물 닦지 말고, 그 피 씻지 말고 날 따라와라"라고 말했다.
아스달연맹인들은 대칸이 흰산의 어머니 아사사칸(손숙 분) 뿐만 아니라 흰산족 전부를 잡아들이자 원성을 보냈다. 각 족속의 장로들은 타곤을 찾아가 지난밤에 있었던 아사론의 반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때 타곤의 신임을 얻은 뭉태는 반발하는 이들을 모조리 죽였다.
이에 타곤은 "그래. 이런 거였다. 내가 그토록 가지 않으려 했던 길. 폐허. 폐허의 왕. 나 타곤"이라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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