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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는 토요일이었던 14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의 경기였다. 1~2위팀의 맞대결이자, 1위팀 홈 흥행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있는 SK는 이날 2만1027명의 관중을 불러들이며 추석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원 기준인 2만5000명에는 못 미쳤다.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15일에는 '잠실 라이벌' LG-두산전이 1만8171명으로 두번째 높은 관중수를 기록했고, 14일 잠실 LG-KIA전(1만7406명),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1만6496명)이 그 뒤를 이었다. 매치업이 약했던 수원이나 대전, 부산 등 포스트시즌과 멀어진 팀들의 경기에서는 4000~7000명 수준의 관중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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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인을 한가지로 볼 수만은 없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보다 훨씬 더 늦은 9월 22~26일이었다. 당시에도 정규 시즌 순위가 사실상 확정적이었지만, 흥행 성적은 올해보다 더 좋았다. 연휴 기간 동안 2만명 이상 불러모은 경기가 4차례나 나왔고, 평균 1만명을 훌쩍 넘을만큼 관중몰이를 톡톡히 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상위권 일부팀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전하고 있다.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여부를 떠나 연휴에 야구장을 찾는 것이 더이상 '라이트'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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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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